US오픈 3회전 진출 조코비치, 올해 25전 전승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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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회전서 1-3 역전패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리턴샷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연합뉴스

남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25전 전승 행진을 이어 가며 US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44위·영국)에 3-1(6-7<5-7> 6-3 6-4 6-2)로 역전승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올해 치른 25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해 말 데이비스컵 3경기까지 더하면 28연승이다.

조코비치는 올해 출전한 남자 프로테니스(ATP)컵과 호주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 등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2년 만의 US오픈 우승까지 5승을 남겨둔 조코비치는 “에드먼드에게 먼저 1세트를 잃으면서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번 역전승 경험이 대회 남은 경기를 치러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코비치는 마이클 모(186위·미국)를 꺾고 올라온 얀-레나르트 스트루프(29위·독일)와 3회전(32강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권순우(73위)는 아쉽게 2회전에서 탈락하며 US오픈을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이날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7위·캐나다)에 1-3(7-6<7-5> 4-6 4-6 2-6)으로 역전패했다.

권순우는 “(2경기 모두)4세트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큰 문제를 느끼지 않은 점이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목표였던 메이저대회 첫 승리를 이뤘다. 2회전에서 졌지만, 경쟁력을 확인한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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