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도시계획 수립, 시민 참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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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의 미래는 우리가 직접 계획한다.”

경남 양산시가 향후 20년 새로운 미래상을 수립하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도시정책의 방향과 미래상을 함께 설정하기 위해서다.

58명 시민계획단 총 4차례 회의
‘2040년 도시기본계획’ 의견 제시


시는 지난달 7일까지 시민 대표를 공개 모집해 58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을 만들었다. 시민계획단은 총괄계획가와 분과장 등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회의에 참여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민계획단은 시민 대표 53명과 전문가 5명으로 꾸려졌다. 전문가는 4개 분과장과 총괄계획가이다. 총괄계획가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울·경 지회장인 백태경 동의대 교수가 맡았다. 시민계획단은 경제·산업, 사회·복지·문화·교육, 환경·안전, 도시·주거·교통분과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시는 오는 11일 시민계획단에 대한 위촉식을 시작으로 1차 회의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한다. 시민계획단은 지역 현황 파악과 분과별 관심 분야 도출, 지역 문제점 도출과 발전 방향 모색, 도시미래상과 분야별 추진전략 설정 등을 제시하게 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양산시 최초로 시민계획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시민계획단이 양산시의 장기비전과 도시미래상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논의하고 결정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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