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동권익센터’ 개소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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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양정동에 문을 연 부산시 노동권익센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 노동권익센터가 3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센텀빌딩 3층에 위치한 노동권익센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가 수탁사업사로 선정돼 운영한다.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수탁운영
지역 특성 노동정책 연구·개발

노동권익센터는 부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동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싱크탱크와 협력적인 노동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취약 노동자 법률상담과 권리구제 활동을 통해 부산시민의 노동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대시민 교육과 캠페인 활동도 맡는다. 노무사 등 13명이 센터에 근무하면서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노동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동권익센터 설치는 민선 7기 공약 사항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부산광역시 노동자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관련 기관 벤치마킹과 토론회를 거치며 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부산시는 센터 설치 완료 목표는 2022년이었지만 노동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사업 추진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노동권익센터가 노동이 존중받는 부산을 위해 부산시 노동정책 추진의 중추 기구 역할과 노동 시민사회 연결망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시민들의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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