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학교, 원격수업도 등교수업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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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으로 인터넷 연결 안돼

부산이 3일 오전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서 차츰 벗어남에 따라 부산 대부분 학교는 이날 원격수업이 아닌, 정상 등교를 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는 정전으로 원격수업도 등교수업도 하지 못해 난감해했고, 4개교는 아예 휴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정전으로 인해 수업에 차질이 빚어진 학교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5곳, 특수 1곳 등 모두 34곳이었다. 이 중 초등학교 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곳 등 16곳은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 18곳은 복구가 진행 중이다.

앞서 2일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마이삭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3일 일괄 원격수업을 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3일 아침 일찍 부산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부산 학교 1025곳 중 360곳만이 학사일정을 조정했고 나머지는 정상 등교 했다. 360곳 중에서는 등교시간을 조정한 학교가 101곳,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255곳, 휴업한 학교가 4곳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또는 대다수 가정의 정전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없게 된 지역이 상당수 있어 빠른 시일 내 복구가 불가능하면 학교장 판단하에 휴업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도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정전이 됐으나 3일 오전 7시께 복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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