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 20조 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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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 원, 민간금융에서 70조 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금융정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는 정책형 뉴딜 펀드로 20조 원을 조성하여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인프라 펀드’를 육성하여 뉴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를 동시에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원금 보장 여부에 대해 “원금보장은 아니지만 사실상 원금보장 효과가 있다”면서 “정부 재정이 자(子)펀드에 평균 35%로 후순위로 출자하는데 이는 펀드가 투자해서 손실이 35% 날 때까지는 손실을 다 흡수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박석호 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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