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가덕신공항’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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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정치권이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조속한 검증 결과 발표와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재선 의원 3인방(박재호·최인호·전재수)은 16일 김영춘 국회사무총장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재선 3인방·김영춘 만찬 회동
박재호 내주 이 대표 면담 추진

참석 의원들은 “오랜만에 얼굴을 보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지만 이 자리에서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가덕신공항 추진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 총장의 부산시장 보선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라 김 총장을 중심으로 부산 여권이 ‘뭉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재호 의원과 경남도당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다음 주 이낙연 당 대표와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기획단 공동기획단장을 역임하며 가덕신공항 건설을 주도했고, 이 대표는 총리실 검증위를 설치한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날 만남에선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한 민주당 차원의 구체적인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 보면 부산 여권이 의견을 모으고, 부산과 경남 시당 차원에서 당 대표를 만나 최종 조율을 거치는 셈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 여권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경남 의원들은 정 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한 지역 의원은 “코로나19 긴급 상황이라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정 총리와 조만간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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