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미래 교원 양성’ 숙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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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어떤 교사를 양성할 것인지’ 방향을 모색하는 집중 숙의를 시작했다. 원탁회의 형태의 숙의에는 핵심당사자 32명이 참여한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26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 양성체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집중 숙의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전문가·시민 등 32명 참여
12월 숙의 결과 최종 발표 예정

집중 숙의에는 교육청·교원단체·예비교원단체·교원양성기관에서 추천한 대표들과 인구, 재정, 과학·기술, 산업·노동, 문화·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 등 총 32명이 참여한다. 숙의는 12월 5일까지 총 9차에 걸쳐 원탁회의 형태로 진행한다.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서 8~9월 실시된 경청회와 포럼, 9월 말~10월 초 실시되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원탁회의에 제공된다. 여론조사는 학부모 등 일반국민 2000여 명, 교사 1000여 명,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 10~11월 개최 예정인 일반 국민 300명 검토그룹의 온라인 숙의 결과도 원탁회의에 제공된다.

진솔한 토론을 위해 숙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집중 숙의 결과는 12월 협의문 형태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결과를 존중해 향후 미래 교원 양성체제 개편 방안 마련 시 기본 방향에 반영한다.

이광호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원 양성체제 개편은 여러 정부가 시도하였지만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과제”라면서 “이러한 과제들을 사회적 협의를 통해 풀어 나가는 것이 국가교육위원회의 역할이며, 이번 숙의의 경험이 향후 설치될 국가위원회의 활동을 미리 보여 주는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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