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령 인구 비율, 7대 특별·광역시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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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기록, 2022년 초고령사회 진입

부산의 고령인구(만 65세 이상) 비율이 18.7%로, 7대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또 부산은 2022년이면 초고령사회가 되며 2047년엔 고령인구 비중이 41.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고령자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올해 고령인구는 전국 인구의 15.7%였으며 2025년에는 20.3%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부산의 경우 올해 고령인구 비중은 18.7%였으며 초고령사회가 되는 때는 2022년으로 20.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에도 고령인구는 급속히 불어나 2030년엔 29.3%, 2047년엔 41.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전국 통계 기준으로, 2018년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0.8년(남자 18.7년, 여자 22.8년)이었으며 2019년 기준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당뇨병 순이었다. 고령자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8분이었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수면시간이 늘어났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32.9%로 전년보다 1.6%포인트가 올랐다. 고용률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가구주가 고령자인 가구는 464만 2000가구로 전체의 22.8%였지만 2047년에는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전년보다 446만 원이 늘어난 3억 6804만 원이었고 부동산 비중이 77.2%로 가장 높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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