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알앤에이, 사업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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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화승알앤에이가 인적분할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

자동차 핵심부품 전문기업 화승알앤에이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법인을 사업과 투자를 맡는 존속법인 ‘화승코퍼레이션’과 자동차 부품사업 전문 신설법인 ‘화승알앤에이’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2월 28일이며, 이어 두 법인은 3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 예정이다.

이사회서 인적분할 방안 결정
경영 효율성·투명성 향상 기대

화승알앤에이 측은 △투자와 운영의 분리 △자동차 사업과 비자동차 사업의 분리 △글로벌 운영 체제 강화를 목적으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략적 투자판단을 통해 신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적분할로 화승코퍼레이션은 투자 부문 역량을 강화해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재무와 대외홍보 업무에 집중해 기업가치 증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이 회사는 합병을 완료한 전 자회사 화승엑스윌의 산업용 고무 소재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직접 맡게 된다.

사업회사로 신설되는 화승알앤에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성장 정체 속에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 달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 생산 효율성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화승알앤에이 관계자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구조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알앤에이는 1978년 설립 이후 자동차 핵심부품인 실링과 호스 제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스텔란티스, 지엠,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h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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