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맛·절경’ 랜선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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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유튜브 채널 ‘블라이미(Blimey)’가 부산을 소개하는 영상.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해외 언택트 마케팅에 나선다. 코로나19 종식을 대비해 관광 목적지로서의 부산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대리체험 ‘아바타 여행’ 키워드
여행 커뮤니티·유튜버와 협업

시는 ‘아바타 여행’을 언택트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아바타 여행은 구독자들이 가 보고 싶은 관광지나 먹고 싶은 음식을 유튜버가 대신 체험해 대리만족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이미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캐릭터 인형(아바타)을 한국으로 보내는 대리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 정도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먼저 일본의 유력 방송매체인 아사히TV와 공동으로 ‘절경과 미식의 국제관광도시 부산’이라는 제목의 부산 관광 특집방송을 제작해 다음 달 중 방송할 예정이다. 일본의 유명 연예인이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부산의 관광 포인트를 소개한다. 중화권을 겨냥해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인 ‘마펑워’ 플랫폼을 통해 국내 거주 중국인 인플루언서와 공동으로 아바타 여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대만에서는 부산 음식을 주제로 대만 셰프와 한국인 셰프가 공동으로 출연해 부산 음식을 만드는 ‘요리123’ 콘텐츠를 다음 달 중 유튜브로 선보인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 ‘블라이미(Blimey)’와 협업 콘텐츠도 제작한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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