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석 연휴 5일간 42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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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부산에서는 의료기관과 목욕탕발 새로운 집단감염이 드러나면서 5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이나 무더기로 늘었다. 부산시는 오는 11일까지 고위험 유흥시설 5종의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목욕장업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市 목욕장업 집합금지 대상 추가
클럽 등 11일까지 집합금지 유지

부산시는 4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5명이 늘어나 누적 458명이라고 밝혔다. 연휴 기간 부산 하루 신규 보고 확진자는 10월 1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8명을 기록하는 등 5일간 42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 2명을 제외한 40명이 지역발생이다.

이 기간 북구 그린코아목욕탕·헬스장과 금정구 평강의원,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기간 지역발생 40명 가운데 세 그룹 관련(23명)만 과반(57.5%)을 차지한다. 이 밖에 부산 가족을 방문한 서울 거주자가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5명이다.

그린코아목욕탕 관련은 9월 27일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470명 검사가 실시돼 누적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자가 10명, 접촉자가 4명이다. 평강의원에서는 의사를 포함한 종사자 3명,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 등 확진자가 모두 13명 나왔다. 529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다. 온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1명을 시작으로 입원환자 4명이 확진돼 6층 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2주 차에 고위험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의 집합금지를 유지했고, 목욕장업을 대상에 추가했다. 또 규모와 관계없이 일반음식점 전체를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는 집합제한 대상에 추가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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