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놀이 공간 부산서 1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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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초등학교에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하며 첫 번째 장소로 부산을 선정했다. ‘빼빼로데이’를 만들어준 부산시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것이다.

롯데제과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방곡초등학교에 첫 번째 ‘스위트스쿨’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제과, 기장에 스위트스쿨
빼빼로데이 시작 감사 담아



지난 6일 부산 기장군 방곡초등학교에서 열린 ‘스위트 스쿨’ 개관식.  롯데제과 제공

스위트스쿨 사업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다.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의 초등학교가 1호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빼빼로데이가 부산에서 시작돼 하나의 문화가 됐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중반 부산의 중·고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11월 11일에 ‘다이어트를 하라’며 장난처럼 빼빼로를 선물하던 유행이 전국적으로 퍼진 것이다.

1호 스위트스쿨은 방곡초 내 공터 일부를 활용해 약 493㎡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번 스위트스쿨의 이름은 ‘다행복 놀이터’로, 방곡초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빼빼로데이가 시작된 부산에 첫 번째 스위트스쿨이 지어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스위트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꿈과 행복을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스위트스쿨의 시설 구조와 디자인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졌다. 빼빼로 등 과자 이미지를 활용해 ‘과자의 집’ 느낌을 살렸으며 오두막집 모양을 본떠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전통 놀이 공간의 의미를 더했다.

롯데제과는 매년 전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필요한 곳을 선정, 지속적으로 스위트스쿨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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