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부울경 지역 경제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덕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결국 총리실 검증까지 가게 되었다.

김해신공항 반대 의견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이미 실시된 여러 용역에서 안전성 문제로 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군 비행장으로 인해 공항 운용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가덕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의 관문이자, 대한민국의 기계공업과 조선업, 해양금융업 대표 도시들의 중심에 있다.

따라서 가덕도에 해상과 지상, 항공 물류를 복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트라이포트를 갖추게 된다면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지역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수 있는 토대도 만들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기업 유치와 투자로 이어져 제2의 부울경 도약은 물론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미래 세계 경제 주도권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가덕신공항 건설은 고질적인 수도권 집중 현상을 바로 잡는 일이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추진되어온 정책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피해를 강요했다. 가덕신공항 건설로 수도권 집중 현상을 끊어야 한다.

가덕신공항 건설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사이다. 이미 인천과 두바이가 공항을 통해 증명했다. 부울경,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신공항은 김해가 아니고 가덕도이다.

김승찬·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