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차산업 미래, 사상스마트시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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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의 ‘센텀시티’로 불리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상 스마트시티 계획’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대한민국의 4차 산업 시대에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산업단지심의위원회 최종 승인
행정복합타운 2025년 완공 예정

부산시는 사상 스마트시티 재생사업지구계획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하고, 최종 승인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이 2009년 국토부 재생사업 우선 사업지구로 선정된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재생사업지구계획 특성상 고시 즉시 지원 시설 건립이 가능해,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이 훨씬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사상구 주례·감전·학장동 일대 302만여㎡를 대상으로 하며, 국·시비 1498억 원 등 기반시설 조성에만 425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한 지역 내 사업시설을 4차산업 위주로 재편하고,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사상~하단 도시철도 개통 등과 연계해 경제 유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업종 고도화 등 산업구조 개편 △도로, 지하철, 공원·녹지 등 지원시설 및 기반시설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낡은 사상 노후 공단이 4차산업을 주도하는 최첨단 혁신 산단으로 재탄생하게 되면, 동부산의 센텀시티와 더불어 부산의 산업을 주도하는 양대 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스마트시티 내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행정복합타운의 부지 매입과 건물 철거를 완료하였으며, 토양오염도 조사 등을 거쳐 202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올 7월에는 사상공단 내 ‘폐공장(대호PNC)’을 활용해 공공임대 산업센터, 희망상가, 부산시민혁신파크 등을 조성하는 산업단지 상상 허브 사업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말부터 진행된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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