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셜벤처 ‘선한 비즈니스’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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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소셜벤처들과 멤버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지역 소셜벤처들이 하나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소셜벤처란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기업을 말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2일 “소셜벤처와 소셜임팩트 전문가와의 밀착 교류를 통해 부산지역의 소셜벤처를 돕는 SIAT(씨앗)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씨앗 프로그램 참여 효과
상금 수상·투자 유치 등 쾌거

씨앗은 소셜임팩트 액셀러레이터 팀(Social Impact Accelerating Team)의 앞 글자를 딴 뜻으로 MYSC, 루트임팩트, SOPOONG,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롯데액셀러레이터, D3쥬빌리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와디즈벤처스, (주)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 등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활동하는 소셜임팩트 엑셀러레이터들이 멤버로 함께하고 있다.

씨앗 멤버들은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거나 소셜미션을 담을 수 있는 유망 소셜벤처 발굴을 위한 심사,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돕는다. 또 지역 소셜벤처들과 씨앗 멤버들은 일회성 만남이 아닌 주기적인 만남의 기회를 가지고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해조류 부산물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마린이노베이션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 선정뿐만 아니라 ‘두바이 엑스포 2020’의 엑스포 라이브 프로그램에서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10만 달러의 상금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간병인, 요양병원 등 노인 돌봄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닥’은 시리즈 A 투자에 성공했다. 시리즈 A 투자는 엔젤투자 이후 받는 투자로 어느 정도 시장성이 검증됐다는 뜻으로 업계에서는 평가받는다.

여성용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씽즈’는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와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이며, 와디즈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오픈을 통한 Pre-A 투자 유치도 기대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 소셜벤처들이 선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이윤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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