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주자 선호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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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발언으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목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15.1%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이낙연 이어 3위 기록
범보수 후보 중 독주 체제 구축

이재명 경기도지사(2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6%) 등 소위 ‘빅2’와 비교하면 여전히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 ±3.1%)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이지만, 범보수 후보 가운데서는 사실상 ‘독주’체제다. 윤 총장이 국감에서 향후 정치에 뛰어들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지지율 흐름도 긍정적으로 가져가면서 보수 진영 내의 ‘윤석열 대망론’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5∼26일에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1%였다. 범여권 인사가 아닌 사람 중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사람은 윤 총장이 유일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8%),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0%)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적지 않은 격차가 났다.

윤 총장은 보수층이 많은 60대 이상(21.6%)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긴 했지만, 여당 지지가 센 40대에서도 9.0%를 얻었다. 50대 17.0%, 20대 13.2%, 30대 10.9%였다. 성별로는 남성 15.7%, 여성 14.4%로 비슷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성향이 가장 강한 대구·경북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19.0%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2.5%였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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