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전부터 고교·시험장 학교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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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3일 일선 고등학교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일 오전 부산 동구 경남여고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11월 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또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시험을 치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야 한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하고 국무회의에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2021 수능 시행 대책
확진자 시험 볼 병원 미리 입원

2021학년도 수능은 다음 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전년보다 5만 5301명 감소한 49만 3433명이다. 또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한 시간 늦춰진다.

이번 수능에서는 특히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시·도별 코로나19 확진·격리 수험생을 분석해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수능을 치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해 수능 3주 전인 이달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이 입원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볼 별도 시험장은 시험지구별로 2개 내외로 확보하고 수험생의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구급차를 지원한다.

격리·확진 수험생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미리 할 수 있도록 이달 26일부터 수능일 전날까지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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