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인3종 대회 내년 해운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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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마린시티 코스

부산 해운대구가 국제 공인 ‘트라이애슬론(triathlon) 월드컵’을 유치했다. 부산에서는 최초이자, 17년 전 통영에서 개최된 이후 국내 두 번째 유치다.

해운대구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공인 ‘2021 해운대 스프린트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이 내년 해운대 해변 도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마라톤 등을 휴식 없이 연이어 하는 경기다.

월드컵은 내년 7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수영, 해운대와 마린시티 해변로에서 사이클과 마라톤 경기가 펼쳐진다.

구는 올 7월 대회 유치 의향서를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에 제출하고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월드컵 대회 유치에 집중했다.

구는 △세계 선수들이 김해공항을 통해 쉽게 해운대를 찾을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 △6성급 호텔을 비롯한 풍부한 숙박시설 △바다·동백섬·마린시티 등 아름다운 도심 환경 등을 내세워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해운대구는 이 대회가 해양관광도시 해운대구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월드컵에는 해외 트라이애슬론 선수와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 관계자는 “전 세계 유명 선수와 국내외 동호인이 대거 참가하는 월드컵을 개최한 것은 부산에서 처음이다”며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을 키워 해운대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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