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에 삶을 담다” 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 빈집 전시회 호응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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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봉평지구 주거지역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주민교류 거점공간’에서 지난 6일 ‘빈집전시 터무니’를 개막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봉평지구 주거지역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주민교류 거점공간’에서 지난 6일 ‘빈집전시 터무니’를 개막했다. 통영시 제공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경남 통영시 봉평지구에 지역민의 희로애락을 담은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통영시는 봉평지구 주거지역 도시재생사업 ‘주민교류 거점공간’에서 지난 6일 ‘빈집전시 터무니’를 개막했다. 거점공간은 일반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시설로 꾸민 공간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곳에서 열리는 첫 기획전이다. ‘터무니’는 ‘터를 잡은 자취’란 뜻의 순우리말로 봉평동 일대에 남은 자취를 통해 마을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이를 재생사업의 근간으로 삼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50여 명이 저마다의 삶을 담은 그릇 100여 점을 전시품으로 내놨다.

도시재생이 낯선 주민들에게 “재생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작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동시에, 앞으로 진행될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전시장을 찾은 한 주민은 “도시재생이 거창한 사업이 아닌 소소하게 시민들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좋다”면서 “앞으로 주민 공유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통영시는 봉평지구 주거지역 도시재생사업으로도남1공원 정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진행 중이다. 3곳 모두 연말 준공해 주민 편의와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통영시는 봉평지구 주거지역 도시재생사업 ‘주민교류 거점공간’에서 지난 6일 ‘빈집전시 터무니’를 개막했다. ‘터무니’는 ‘터를 잡은 자취’란 뜻의 순우리말로 봉평동 일대에 남은 자취를 통해 마을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이를 재생사업의 근간으로 삼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50여 명이 저마다의 삶을 담은 그릇 100여 점을 전시품으로 내놨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봉평지구 주거지역 도시재생사업 ‘주민교류 거점공간’에서 지난 6일 ‘빈집전시 터무니’를 개막했다. ‘터무니’는 ‘터를 잡은 자취’란 뜻의 순우리말로 봉평동 일대에 남은 자취를 통해 마을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이를 재생사업의 근간으로 삼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50여 명이 저마다의 삶을 담은 그릇 100여 점을 전시품으로 내놨다. 통영시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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