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녹산선 기재부 예타 조사’ 부산시, 재도전 대상 사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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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 철도망 구축의 1순위인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에 재도전한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이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노선은 지난 5월 기재부의 예타 조사에서 이미 한 번 탈락한 바 있다. 예타 조사 주요 지표인 B/C(비용 대비 편익 등 경제성)는 0.85, AHP(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 종합 평가)는 0.497을 받아 통과 기준인 1과 0.5를 각각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재신청안에서 기존 계획과는 달리 역사를 2개 줄이고, 종착 구간을 930m 축소해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외되는 역사는 청량사 인근 1곳과 종착 구간 축소에 따른 종착역사 1곳이다.

사업비 조달 계획이 새롭게 특수평가 항목에 포함돼 이 부분에서도 가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H가 명지신도시 개발이익 환수금 중 일부를 하단~녹산 선 사업에 기여하기로 한 내용이 지난해 5월 특수평가 항목에 포함돼 예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하단~녹산선 예타 신청 내용은 총연장 13.47km, 역사 11곳으로 총 사업비 1조 649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와 시비의 비율은 6 대 4이며, B/C는 1.01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부산시는 예타 조사가 완료되면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기본 계획 승인과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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