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직영 부산도서관 장서 28만 3500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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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도서·전문서적 등 집중 구매 방침

지난해 11월 4일에 개관한 부산시 최초의 직영 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은 1월 현재까지 장서 28만 3500여 권을 확보했다.

부산도서관에 따르면 세부 내역은 새로 구입한 것이 15만 4000여 권이고, 이관(교육청 등) 받은 것이 11만 3500여 권, 기증 받은 것이 1만 5000여 권이다. 구입 내역을 보면 개관 장서 구입비 30억 원으로 도서(21억 원, 14만 5000권), 전자책 등 비도서 자료(9억 원, 9400여 종)를 확보했다. 부산도서관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료를 지역 서점에서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고 했다.

2021년 책정된 자료 구입비는 6억 5000만 원(추경 3억 5000만 원 확보 필요)으로, 비대면 이용, 코로나 시대 맞춤형 서비스에 대비해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도서관 측은 지역 공공도서관이 구하기 어려운 고가의 도서, 전문서적, 연구기관 보고서, 원서, 부산 관련 자료, 도서관 연구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해 지역 대표도서관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도서관은 부산지역 도서관과의 관계망도 구축했다. 첫째는 ‘부산지역 책이음 서비스’를 개시했다. 부산지역 도서관들이 전자책, 온라인 콘텐츠, 학술 DB 등 디지털화된 자료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부산도서관의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둘째는 공동보존서고를 가동했다. 지역도서관 자료를 공동보존서고에 이관해 같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개별 도서관 자료서비스 공간 확보와 도서관 자료의 보존에 보탬을 줬다는 것이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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