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난해 자동차 3만 3857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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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는 20만 대 넘게 거래

부산에서 지난해 자동차가 3만 3857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는 모두 20만 대가 넘게 거래되며 전년보다 거래 대수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2020년 12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2430만 대(오토바이는 별도 229만대)로, 전년보다 69만 대가 늘었다. 인구 2.13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이는 미국(1.1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다.

부산의 경우 자동차가 139만 5183대에서 142만 9040대로 3만 3857대가 증가했다. 자가용은 126만 8711대에서 129만 1017대로 2만 2306대가 늘었고 영업용은 12만 1744대에서 13만 3365대로 1만 1621대가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하루에 93대가 늘어난 셈으로, 주민등록인구로 나누면 인구 2.37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전국적으로 82만 대인데 부산에서는 전기차가 5355대, 수소차 916대, 하이브리드차가 3만 8914대가 있었다. 수소차는 울산이 1819대를 보유해 전국 1위였으며 전기차는 서울이 2만 3393대로 1위였으나 인구수가 훨씬 적은 제주도가 2만 1285대를 보유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20만 5784대의 중고차가 거래되면서 전년보다 7.3%가 늘어났다. 2016~2019년 사이 중고차 거래는 19만대 수준에서 등락했으나 2020년에 20만대를 돌파했다.

전국 통계에서는 지난해 신규등록 차량 중에서 친환경차 점유율이 11.8%로 10대 중 1대 이상이 친환경차량이었다.

경유차 점유율은 2018년 43%에서 2020년 31%로 뚝 떨어졌다. 현대 포터EV, 기아 봉고EV 등이 출시되면서 화물 전기차도 등록대수가 1만 5436대로 늘어났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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