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에 만든 스마트공장 20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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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체의 35%나 차지

경남 창원시가 지난해 200곳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창원 경제 반등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가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과 관련해 지난 한 해 동안 구축한 스마트공장은 총 20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한 130곳을 크게 초과한 실적인 데다 지난해 경남도 전체에 구축된 스마트공장 573곳의 35%를 웃도는 도내 최대 실적이라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로써 창원지역 스마트공장은 총 617곳으로 늘었다.

창원은 우리나라 대표 기계산업 집적지인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50여 년 동안 국내 산업화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청년 인력의 근무 기피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 모델 창출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시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기반으로 제조혁신을 꾀하기 위해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시비 등을 추가 지원해 기업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시는 지난해 기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다 ‘한·캐나다 인공지능(AI) 연구센터 운영사업’을 더해 AI를 접목한 수직적인 단계 상승을 이뤄 기초 수준에 머물렀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후 운영의 최대 난제였던 운영 인력과 사후 서비스 문제를 클라우드 도입 방식의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동안 스마트공장 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기반으로 올해 ‘창원경제 플러스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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