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21세기 한국 영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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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영화

2000년 이후 첫 20년간의 한국영화를 산업적·미학적·기술적으로 정리한 책. 영화산업의 구조, 장르의 변천, 감독과 미학, 독립장편극영화, 다큐멘터리 지형, 영화 산업과 정책, 기술 변화, 젠더 담론 등 지난 20년간 한국 영화산업의 지형도를 그려 보인다. 김형석 외 7인 지음/한국영상자료원 엮음/앨피/426쪽/1만 8000원.



■내 마음을 담은 집

책에는 세 개의 주택이 들어 있다. 공통점은 모두 작고 검소하다는 것. 건축가 겸 교수인 저자가 직접 지은 작은 집에 관한 이야기. 켜켜이 쌓인 역사성과 치밀한 논리로 탄탄하고 긴박하게 담아낸 본인의 기존 건축서와 다르게 감성이 곁들어진 좀 색다른 시각으로 집 짓는 과정을 들려준다. 서현 지음/효형출판/264쪽/1만 5500원.



■평화로 가는 사진 여행

북한을 여섯 차례 다녀온 사진작가가 북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꺼내며 보여주는 평화 이야기. 어린 생명이 태어나 성장하고, 꿈과 미래를 고민하고,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모습들이 200장의 사진과 이야기 속에 따스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우리가 우리를 만나는 시간이라 말한다. 임종진 글·사진/오마이북/352쪽/1만 7000원.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인기를 끈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미디어팀’ 소속 연구자들이 그간 방송한 콘텐츠와 앞으로 방송할 콘텐츠를 더해 19개의 한국사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책은 총 3부로 이뤄져 있는데, 부 안에서 각 에피소드는 역사책처럼 연대순으로 배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미디어팀 지음/서해문집/524쪽/2만 2000원.



■브랜드 모듈레이션

대공황 이전 시대부터 현재까지, 위기 속에 빛난 초일류 기업의 브랜드 전략. 저자는 하나의 브랜드가 시대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배경에 모듈레이션이라는 개념을 적용한다. 저자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브랜드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하는데…. 신승학 지음/더봄/312쪽/1만 8000원.



■1일 1페이지 그날 세계사 365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 오늘의 역사가 한눈에 읽히는 책.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세계사의 지식을 단 한 권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날 세계사 연대표’를 부록으로 마련해 시간대별로 역사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구성했다. 난해하고 외우기만 했던 세계사가 알기 쉽게 읽힌다. 백재현 지음/팬덤북스/396쪽/1만 6000원.



■터널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계속된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동화. 사라예보에서 유일하게 외부 세계로 탈출할 수 있는 통로인 800m 터널을 매개로 전쟁의 다양한 이면과 냉혹함, 그리고 평화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을 들려준다. 장경선 지음/최정인 그림/평화를품은책/136쪽/1만 1800원.



■물고기 똥을 눈 아이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의 저자 안도현 시인이 새로 쓴 옛날이야기. 원호가 똥을 누었는데 살아 있는 물고기가 나오고, 바위가 헤엄을 친다. 바다에서 용과 함께 수영하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도서관도 있다. ‘하선대 이야기’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안도현 글/김서빈 그림/상상/112쪽/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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