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가격 1월 셋째 주 0.3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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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 주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0.38%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조정대상지역 확대 지정 후 오름폭은 줄었지만 기장군은 1.04%가 오르는 등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격이 0.29%, 전세가격은 0.24%가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기장군이 1.04%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남구(0.72%) 부산진구(0.51%) 해운대구(0.38%) 금정구(0.36%) 북구(0.32%) 사하구(0.31%)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기장군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정관읍 (준)신축 위주로, 남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호동·대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해운대구는 좌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 들어 부산 주택 거래량은 대폭 줄었지만 가격은 상승 추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은 “지난해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사실상 팔 사람은 거의 팔았고 살 사람도 꽤 샀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거래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해도 파는 사람들은 마음이 급하지 않고 최고가 수준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어 가격이 안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전세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부산은 1월 3주 0.33%가 올랐는데 기장군이 1.0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남구(0.66%), 해운대구(0.42%) 등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기장군은 (준)신축·대단지가 많은 정관읍 위주로, 남구는 트램 추진으로 교통여건 기대감이 있는 용호동 위주로, 해운대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반여동 센텀시티 인근과 좌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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