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지지부진’ 유재중 출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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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재중(사진) 예비후보가 21일 중도 하차했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에서 중위권을 지켜 오던 유 후보가 사퇴하면서, 4명이 오르는 본경선 진출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이진복 박민식 예비후보 간 ‘진검승부’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본경선 티켓 놓고
이진복·박민식 경쟁 치열할 듯

유 후보는 이날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접는다”면서 “역량이 부족함을 깨달았다. 그간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의 이날 전격적인 출마 철회는 지지율 부진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가 출마를 철회하면서 그의 지지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리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박형준 이언주 박성훈 후보의 본경선 진출이 유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진복 박민식 두 후보로서는 유 후보의 지지표를 흡수한다면 예비 경선 통과를 위한 ‘컷 오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들 후보는 벌써부터 유 후보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구체적인 단일화 논의가 이뤄진 것도 없고, 현재 특별히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은 없다. 훌륭한 분이 부산시장이 돼 부산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선을 그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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