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이동근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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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예술단 찍은 다큐 사진

이동근 작가는 사진집 을 통해 탈북민 예술단의 디아스포라적 삶을 보여준다. 부산일보DB

탈북민 예술단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사진집 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됐다.

(사)대한출판문화협회의 서울국제도서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서 <디 에센셜 조지 오웰>(민음사) 등 10권이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독일 북아트재단과 협력해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다.

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동근 사진작가가 탈북민 공연단을 찍은 사진집(부산일보 2020년 1월 16일 자 17면 보도)이다. 이 사진작가는 북한의 춤과 노래를 공연하는 탈북민 공연단 3~4곳을 어렵게 접촉해 7여 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냈다. 사진집은 이안북스에서 출간했고, 프론트도어(강민정, 민경문)가 디자인을 맡았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심사위원회는 에 대해 “편집과 디자인 모두 ‘교차’라는 큰 줄기가 관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북한과 관련된 이미지의 키치적 요소를 적절하게 제한하여 세련된 형태로 재해석하고, 교차 편집과 디자인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통해 탈북민이라는 소재를 적확하게 다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상패 수여식은 29일에 열린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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