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유소 기름값 10개월 만에 최고치 휘발유 L당 144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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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449원으로 지난해 3월 16일(1452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당시는 코로나19로 기름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때로, 부산지역 휘발유가는 이후 계속 떨어지면서 5월14일엔 122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도 큰 반등은 없이 낮은 가격이 유지됐으나 11월 말부터 점점 오르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졌다.

경유가격도 24일 현재 1245원으로, 지난해 3월 18일(1248원) 이후 10개월 여만에 가장 높다. LPG 가격은 791원이며 실내등유는 현재 L당 956원이다. 부산에선 현재 사하구 장림동 새마당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L당 1374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국내 기름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21일 현재 배럴당 55.20달러로, 최근엔 55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추세다.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2~3주 시차가 있는만큼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 소폭 더 오른 뒤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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