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 서비스, 인공지능·사물인터넷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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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간호 서비스도 이제는 스마트화 시대다.”

경남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삼성창원병원 등과 함께 추진한 ‘AI·IoT 기술 기반 스마트 방문간호 및 모니터링 서비스 검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 스마트 방문간호 사업
독거노인 등 200명 대상 시행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0년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 과제로 창원시와 KERI 등이 신청해 선정된 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방문간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편의성과 서비스 대상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했다.

이번 사업으로 개발된 IoT 의료기기와 스마트 방문간호 시스템을 활용하면 방문 간호사들이 환자들로부터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와 삼성창원병원에 설치된 모니터링룸(사진)으로 보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이번 사업으로 제작된 ‘청력증강 건강 모니터링 기기’와 ‘손목시계형 산소포화도 측정 장치’는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착용하기에 적합한 모양과 기능을 갖춰 데이터 수집·축적에 용이하다.

스마트 방문간호 과정에서 측정된 생체 정보는 환자가 방문하는 병원에 전송돼 진료에 활용된다. 의료진이 진료시 환자의 축적된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창원시는 KERI와 함께 창원지역 만성질환자와 독거 노인 등 2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방문간호 서비스를 시행했다. 시는 또 창원시보건소, 삼성창원병원과 연계해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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