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운영하는 지역 스타트업 지원센터 ‘썸 인큐베이터’에서 스타트업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BNK 제공

BNK금융그룹은 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민의 금융 활동 편의 제공, 포용적 금융지원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은 지역사회 공익사업 지원뿐 아니라 문화예술 지원,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재무·비재무적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사회가치혁신센터에서 내놓은 ‘BNK금융그룹 사회적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부산지역에서 총 1조 104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연장·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
창업기업 성공적 사업 모델 구축 도와
맞춤 멘토링부터 사무공간 제공까지
문화인 발전 돕는 ‘아트뱅크’ 역할도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선도

부산은행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설립을 위해 기본재산 10억 원을 출연하고, 여기에 다시 부산은행 노사가 매월 총 1억 원을 출연하고 있다. 재단법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은 특정사업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재단과는 다르게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 사업,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 일자리창출과 청년 취업 지원,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 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한, 부산은행은 2019년 지방은행 최초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개소하고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모델 구축과 성장을 돕고 있다. ‘썸 인큐베이터’는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독립된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영컨설팅, 투자연계 등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을 3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각 그룹별로 전문 멘토를 통한 1:1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며, 투자용 사업계획서 작성, 피칭교육, 사업성 검토도 진행한다.



■중소상공인에 저금리 대출 등 포용금융 실천

부산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선다. 지난해 1.5% 금리의 코로나19 특별대출(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 협약 대출)을 시행했다. 정부의 이차보전금리에 대한 마진폭을 최소화해 대출한도를 대폭 늘려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산시 및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모두론’ 제공에도 일익을 담당한다. 전체 730억 원의 대출재원 중 68%에 해당하는 500억 원을 부산은행에서 저금리로 지원한다.

신규대출 뿐만 아니라 대출금 만기연장, 분할상환금유예, 대출이자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도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이다. 부산은행이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기업들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총 14조 536억 원(대출지원 1조 1013억 원, 유동성지원 12조 9523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지역 전통시장에서 총 1억 7000만 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억 원어치의 방역용품(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전통시장에 지원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50%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문화예술발전 선도하는‘아트뱅크(Art Bank)’

부산은행은 지난해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아트뱅크(Art Bank)’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트뱅크는 빈대인 은행장 취임 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산에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대표 사업으로 부산의 문화예술을 활성화 하기 위해 2018년 4월부터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대강당)을 개방해 다양한 문화 공연을 이어가는 ‘워라밸 컬처 in 부산’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부산은행은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회째 ‘청년작가 미술대전’을 개최해 지역 청년 미술인과 청소년의 창의적 작품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산은행 본점 1층에 ‘BNK아트갤러리’에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지역민들에게 무료 관람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러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인정받아 제20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메세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