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에서 즐기는 ‘소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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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아트 권병준 작가 작품전

‘네버랜드 사운드랜드:권병준-소리산책’은 소리를 통해 어린이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는 전시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소리’로 어린이의 예술적 감성을 깨운다.

부산시립미술관에 가면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상상력을 키우고, 연주와 놀이로 예술을 유쾌하게 즐기는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네버랜드 사운드랜드:권병준-소리산책’전이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오늘부터 열린다. 오는 8월 22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지난해 빛을 테마로 한 ‘네버랜드 라이트랜드:빛과 상상의 나라’에 이어 소리를 주제로 하는 기획전이다.

‘네버랜드 사운드랜드:권병준-소리산책’에는 한국 사운드아트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권병준 작가의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엠비소닉(Ambisonic) 기술을 활용해 특별한 소리 체험을 하는 ‘어린이를 위한 입체 음향관’, 국악기 편경(編磬)의 음계를 모티브로 한 ‘풍경 그리고 풍경’, 스피커 설치 작품 ‘공중정원’, 체험형 작품 ‘노래의 손짓’, 근거리 위치 인식 시스템(LPS)을 이용한 ‘오묘한 진리의 숲 4-다문화 가정의 자장가’ 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안녕 소리야!’는 어린이에게 활동지를 제공하는 전시 감상 프로그램이다. 2월과 3월에는 온라인 프로그램 ‘소리 채집가’가 운영된다.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 ‘우리 집에 악기가 산다!’는 가정에 있는 일상 속 물건들로 악기를 만들어 소리를 연주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5월 중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네버랜드 사운드랜드:권병준-소리산책’=8월 22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사전예약 관람제. 051-744-2602.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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