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기 ‘유로2020’ 예정대로 6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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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분산 개최 방침도 유지

유럽축구연맹(UEFA)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돼 올여름 개최할 예정된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를 당초 계획처럼 12개 나라에 분산 개최한다.

UEFA는 27일(현지시간) 12개 개최지 국가 협회 대표자들의 회의를 통해 유로2020을 이미 발표된 일정대로 6월 11일~7월 11일 12개 도시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관중 입장 허용 여부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버금가는 축구 국가 대항전인 유로는 당초 지난해 6∼7월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개최 도시는 영국 런던, 독일 뮌헨,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빌바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일랜드 더블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덴마크 코펜하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 유럽 전역에 분산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분산 개최 강행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계획대로 대회를 치르려면 국경을 넘나드는 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유로2020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코로나 관련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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