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브랜드 택시’ 1000대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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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택시 등 부가서비스 다양

부산에도 ‘브랜드 택시’가 곧 1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해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택시는 전국적으로도 빠르게 늘어 3만 대가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기준 국토부 면허를 받은 6개 운송가맹사업자가 운영하는 브랜드 택시가 전국적으로 3만 539대라고 28일 밝혔다. 6개 브랜드는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각각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를 비롯해 △마카롱택시 △나비콜 △반반택시그린 △타다라이트 등이다.

부산의 경우 현재 카카오T블루 759대와 타다라이트 150대가 있다. 또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면허를 내준 토마토택시 100대가 곧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데 현재 5대가 시범운영 중이다. 카카오T블루와 같이 2개 시·도 이상 운행하는 브랜드는 국토교통부가 면허를 내주고, 1개 시·도 안에서만 운행하는 브랜드는 광역단체장이 면허를 내주면 된다.

부산의 카카오T블루는 법인택시 44개사, 타다라이트는 3개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토마토 택시는 5개 법인의 택시를 이용한다. 이들 택시의 외부를 새 브랜드로 도색하고 갓등을 교체하며 앱을 이용한 차량 호출과 배차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

브랜드 택시 활성화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승차 거부나 불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어디서나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유아 카시트, 펫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브랜드 택시는 손님을 쾌적하게 모시기 위해 정치 얘기는 하지 않는 등 근무 매뉴얼이 있고 택시 이용 후 손님들이 피드백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며 “콜비와 같은 돈을 좀 더 내더라도 브랜드 택시를 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에도 현재 1891대의 브랜드 택시가 있으며 경남은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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