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도 180곳 각종 안전시설 설치 교통사고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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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3년간 마을 주민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국도 180곳(구간)을 정해 각종 안전시설 설치 등 교통사고 예방사업에 나서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마을주민 보호구간 2단계(2021~2023)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3년간 마을 주변의 국도 180곳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80곳 중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관은 총 35곳으로, 올해 11곳, 내년 7곳, 2023년 17곳이 설치된다.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은 마을 주변 국도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일정 구역을 정한 뒤 노면표시,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마을이 시작되는 지점 전방 100m부터 끝나는 지점 후방 100m까지를 해당구역으로 정하게 된다.

2015년부터 3년간 94곳에서 사업을 추진했으며, 사업 이후 교통사고 건수는 39%, 사상자 수는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단계 기본계획을 만들어 152곳을 개선했으며, 올해부터는 2단계 기본계획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도로관리기관에서는 경찰과 협의해 해당구간의 제한속도를 시속 10~30km 낮추고 교통단속장비,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마을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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