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곽순환도로 기본·실시설계 이달 중 통합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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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기간 1년가량 단축 가능

울산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울산외곽순환도로 중 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이달부터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외곽순환도로(울주군 두서면 미호리∼북구 강동 간 25.6㎞)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중 고속도로 구간(14.8㎞)을 3개 공구로 나눠 용역에 들어간다. 특히 기본·실시설계용역 통합 발주로 애초 설계기간을 3년에서 1년 8개월로 1년 이상 줄였고, 공사기간도 3개 공구로 분할 발주해 1년 정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자체 시행구간인 농소∼강동 10.8km를 2개 공구로 구분해 1공구(농소∼호계)는 지난해 12월, 2공구(호계∼강동)는 같은해 7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설계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공구를 분할해 공사를 발주함으로써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사업을 울산형 뉴딜 중 ‘스마트 뉴딜’과 관련된 사업으로 지정해 지난해 4월 27일 ‘대규모 도로 인프라 사업 조기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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