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인 창조기업’ 수, 전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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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만 9000여 개로 조사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소규모 창업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는 ‘1인 창조기업’이 2만 9000여 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1인 창조기업 수는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 4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가 전국에 총 42만 7367개라고 8일 밝혔다. 1인 창조기업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하는 1인 기업이나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를 말하며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주점업 등 32개 업종은 1인 창조기업에서 제외된다.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모집단을 기업 단위 통계인 기업통계등록부(2018년 기준)로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실태조사는 사업장을 단위로 조사하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를 활용했다. 모집단 변경 이후 1인 창조기업은 2017년 40만 6723개에서 2018년 42만 7369개로 소폭 증가(6.1%, 2만 4755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만 7124개(22.7%)로 1인 창조기업이 가장 많았다. 서울이 9만 1601개(21.4%)로 뒤를 이었고 경남이 3만 526개(7.1%)로 3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2만 9054개(6.8%)로 경남에 이어 4위였다. 전체 1인 창조기업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비중은 48.6%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 교육 서비스업(25%),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7%)에 주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 4300만 원, 평균 고용 인원은 2.29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은 고용이 발생하더라도 특례(법 제3조)에 따라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한다. 1인 창조기업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1.1세, 평균 업력은 12년이며 소비자를 대상(55%)으로 매장을 통해 직접 판매(59.8%)하는 것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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