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싸고 박성훈-박형준 설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박성훈

같은 당 후보 간 신사협정을 강조하던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박형준 후보를 향해 이례적으로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박형준 “특정기업 유치 발언 위험”
박성훈 “뭐가 위험하나” 반박

지난 7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년짜리 시장인데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형준 후보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투자 기업이나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특정 기업을 거론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박성훈 후보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저의 삼성 유치 공약을 비판하신 거로 이해가 된다. 뭐가 위험하다는 것인가”라며 박형준 후보를 향해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대기업 유치하겠다는 공약, 선거 때마다 후보들께서 빠짐없이 내놓은 공약”이라며 “박 후보도 대기업, 글로벌 기업 유치하겠다고 공약을 내놓으셨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어디에, 어떤 기업을 가져오겠다는 구체적 내용은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길이 없다”고 힐난했다.

이은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