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도전 김시우 페블비치 프로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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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김시우. AFP연합뉴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가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올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이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파72·7051야드)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파72·7041야드)에서 열린다.

유명 인사·관중 없이 11일 개막
최경주·강성훈·노승열도 출전

이 대회는 프로 골프 스타와 유명 인사가 함께 라운딩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유명인을 뺀 채 선수들만 참가한다.

코스도 줄였다. 기존에는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까지 총 3개 코스에서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탓에 올해는 2개 코스만 사용한다. 컷도 54홀이 아닌 36홀 이후 결정된다.

갤러리도 없다. 지난주 피닉스 오픈이 하루 관중 5000명을 입장시킨 것과 달리 페블비치 프로암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해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김시우에게는 낯설지 않은 상황.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프로와 유명인이 함께 3개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이었지만 코로나19로 올해는 프로 선수들만 2개 코스에서 경기했다.

김시우는 당시 우승 소감에서 “올해 우승하는 목표를 이뤘고 이번 시즌에는 투어챔피언십까지 살아남고 한 번 더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2승,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보인 경기 집중력과 뒷심, 물오른 퍼트감만 유지한다면 시즌 2승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이다. 전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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