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보니] BMW ‘뉴 4시리즈’ ...레이싱카 탄 듯 뛰어난 순간 가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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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4시리즈 주행모습. BMW코리아 제공

지난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신차발표회에서 만난 BMW 뉴 4시리즈는 큼지막한 수직형 그릴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납작한 차체에 뒷바퀴 양쪽 펜더의 볼륨감이 마치 레이싱카를 보는 듯하다. 이날 발표회 후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타봤다.

차체 납작한 스포츠 쿠페
짧은 오버행에 코너링 날렵

시승 모델은 뉴 420i 쿠페 M스포츠패키지. 3시리즈를 베이스로 했지만 길이는 130mm, 폭은 27mm, 휠베이스는 41mm 각각 늘어나 실내 공간이 이전 모델보다 더 넓어졌다.

차체 높이는 뉴 3시리즈보다 21mm 낮은 1385mm다. 수직 그릴에는 여러가지 장치들이 들어있다.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와 성능에 도움을 주는 에어 플랩 컨트롤, 센서, 라이다 등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버킷시트가 몸을 감싼다. 운전대 버튼들은 큼지막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주행시 보기에 좋고 조작하기도 편했다.

뉴 420i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갖춘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최고출력은 다소 낮아보이지만 토크가 높은 편이어서 주행시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다. 서스펜션도 탄탄하고, 짧은 오버행에 코너링도 날렵하게 반응한다.

보닛과 후드, 앞 펜더에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쓰이는 등 차량 경량화에도 공을 들였다. 이에 연료소모가 많은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임에도 복합연비는 L당 11.5km로 좋은 편이다.

이 모델의 또하나의 강점 중의 하나는 가격이다. 594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으로 BMW의 최신형 스포츠 쿠페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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