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민의힘 공약 1호 가덕신공항, 2호 한·일 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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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식 공약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약 발표회에는 하태경(가운데) 시당위원장과 부산시당 공약개발단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왼쪽), 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경현 기자 view@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9일 부산시의회에서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포함한 시당 차원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 발표회에는 하태경 시당위원장과 부산시당 공약개발단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당 1차 8개 공약 발표
금융특구특별법·창업벨트도

부산시당은 첫 번째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추진을 제시했다. 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건설과 가덕도신공항공사 설립, 부울경 가덕도신공항 연결 광역교통망 구축 등이 세부 공약에 담겼다.

김종인 당 비대위원장의 발표 이후 이번 부산시장 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한·일 해저터널 건설이 시당 차원의 두 번째 공약에 포함됐다. 시당은 부산 강서~가덕도~남형제도에서 일본 대마도~이키섬~후쿠오카로 이어지는 한·일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한 ‘부산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 차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또 부산 경제·금융특구 지정을 위한 특별법 추진, 글로벌 24시간 커피 선물거래소 추진 등을 통해 ‘포스트 홍콩, 도시국가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범국가적 체계와 조직 준비 근거를 마련하고 미군 55보급창과 8부두를 조속히 이전하는 한편 서부산권에 제2 벡스코를 건설하겠다고 제시했다.

부산시당은 이 밖에 △부산 국가해양정원 구축 △부산 창업 삼각벨트 조성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 △재난·손실 보상금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놨다.

하 위원장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시당은 지난해 말부터 공약 개발에 착수해 많은 분야의 정책을 만들었다”며 “부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분야의 공약을 우선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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