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부분 대학 10% 이상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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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21학년도에 대학 신입생이 되는 2018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면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017년 8월 31일에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유보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은 2009 개정 교육과정과 마찬가지로 진로 선택 과목에도 등급이 산출되었고, 수능 또한 이전과 같은 형식으로 실시되었다.

연세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반영
고려대·성균관대 전 교과, 서울대 미실시

교육부는 2018년 8월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통해 2019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발표했고, 진로 선택 과목의 성취도를 대입전형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는 2019년 11월 28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을 10% 이상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2020년 4월 29일에 발표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의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0%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

2022학년도 서울지역 주요 15개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반영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5개 대학 중 서울대는 유일하게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종합전형만 실시하므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반영방법을 확인할 수 없다. 2021학년도 대비 2022학년도에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한 대학은 동국대, 건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5개 대학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 중 진로 선택 과목을 미반영하는 대학은 동국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가 있는데, 동국대는 서류평가 40%에 반영이 가능하다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안내되어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2021학년도에는 학년별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이 있었지만, 2022학년도에는 학년별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이 대폭 축소되었다. 왜냐하면 3학년 1학기에 진로 선택 과목을 많이 이수하게 되는 경우 등급이 산출되는 일반 선택 과목이 없거나 1, 2과목이 되어 다른 학년에 비해 3학년 1학기의 성적이 과대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년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신 공통 과목, 일반 선택 과목, 진로 선택 과목의 반영 비율을 정한 대학들이 많이 있다.

중앙대, 홍익대는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 90%, 진로 선택 과목 10%, 서강대는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 88.9%, 진로 선택 과목과 전문교과Ⅰ 11.1%, 경희대는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 80%, 진로 선택 과목 20%, 성균관대는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 80%, 진로 선택 과목과 전문교과Ⅰ 20%, 연세대는 공통 과목 30%, 일반 선택과목 50%, 진로 선택 과목 20%를 반영한다. 건국대, 고려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공통 과목, 일반 선택 과목, 진로 선택 과목의 반영 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전체 과목 100%로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의 교과별 반영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성균관대는 전 교과, 서울시립대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인문계열 모집단위)/과학(자연계열 모집단위) 70%와 그 외 교과 30%를 반영한다. 건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모집단위와 관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반영하며, 이외 교과는 9등급 또는 성취도 C의 경우 감점을 부여한다.

조국희 양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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