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 특허 등록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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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내일엔, 외부전원 필요없고 설치 쉬운 'Zero-V' 개발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 'Zero-V'. 내일엔 제공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 'Zero-V'. 내일엔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손끝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중소기업이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했다.

내일엔(대표 길민수, www.naeiln.com)은 18일 버튼 접촉을 통한 엘리베이터 승객의 감염예방을 위해 UVA와 UVC(살균력이 검증된 장파자외선과 단파자외선)를 선택적으로 조사하고 광반사 설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버튼을 살균할 수 있는 가칭 'Zero-V'(사진)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구리필름을 덧씌워 감염예방을 해왔는데 필름이 찢기고 오염되면서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또 비접촉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버튼시스템을 통째로 교환하여 많은 비용이 들거나, 즉각적인 살균을 하기 위해서 매번 버튼에 살균제를 뿌려야 되는 불편함도 있었다.

Zero-V는 이러한 단점들을 완벽히 해결했다고 내일엔 측은 밝혔다. 엘리베이터 내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가 쉽고, 저전력 회로 설계로 외부 전원 없이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길민수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비접촉식 센서나 항균 피톤치드 등이 개발됐지만 손끝감염에 대한 우려를 씻어 내기에는 단점들이 많았다"면서 "감염예방 효과가 검증되고 설치가 간편한 Zero-V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일엔 측은 불특정 다수가 매일 찾는 관공서나 병원 등에 Zero-V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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