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폭언·폭행 막는다” 함안군 ‘웨어러블 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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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무원 안전지킴이 보급에 나서 안전한 공무수행을 위한 환경 조성과 함께 다른 지자체로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함안군은 사회복지 전담 부서와 민원 응대 부서에 안전지킴이로 ‘웨어러블 캠’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악성 민원인에 의한 폭언과 폭행 등으로 담당 공무원이 위협받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공무수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다.

‘웨어러블 캠’은 목걸이(사진·넥밴드)형 카메라로,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군은 2000만 원의 예산으로 웨어러블 캠 50대를 구입했다. 미리 신청받은 26개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보급하고 있다. 군은 부서별로 시범 시행한 후 효과를 분석해 안전지킴이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웨어러블 캠 보급을 통해 담당 공무원들이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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