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우승자는 ‘랭킹 91위’ 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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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승부 끝 PGA 특급 대회 정상

세계랭킹 91위인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정상에 올랐다.

호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7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미국)와 12언더파 272타로 4라운드를 마친 호마는 12번 홀(파3)에서의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 보기를 한 피나우를 제쳤다.

호마는 2019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뒤 1년 9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9명,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15명이 출전했다. 우승 상금이 167만 4000달러에 달한다. 투어 출전 카드도 3년을 보장해 골프계의 특급 대회로 불린다.

사흘 동안 선두를 달린 샘 번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1타를 잃어 공동 8위(6언더파 278타), 이경훈은 66위(9오버파 293타), 강성훈(34)은 67위(10오버파 294타)에 각각 그쳤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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