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주년 3.1절 맞아 부산경남지역 항일독립운동가 11명 훈장, 대통령 표창 추서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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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화 진주문화원 향토사연구실장이 발굴
선열 7명 건국훈장 애족장, 4명 대통령 표창

독립기념관 전경 독립기념관 전경

102주년 3.1절을 맞아 부산·경남 출신 항일투사 11명이 훈장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추경화 경남 진주문화원 향토사연구실장은 올해 부산·경남지역 항일독립운동가 11명을 발굴, 7명은 건국훈장 애족장, 4명은 대통령 표창 추서를 성사시켰다고 1일 밝혔다.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부산 출신 권동수(1914∼1945년) 투사는 동래고 재학 중 반전운동으로 체포돼 1932년 9월 13일 부산지법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경남 창원 출신 김홍규(1916∼1982년) 투사는 산업별노조협의회 활동 중 체포돼 1937년 12월 23일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 출신인 유경환(1892∼1956년)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의원 겸 청년단 총무로 활약 중 일경에 체포, 1921년 9월 2일 진주지청에서 징역 2년형을 받고 부산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춘근(1912∼1993년), 정해인(1911∼1946년), 조정규(1914∼1992년), 하성백(1890∼1948년) 투사 등도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집행유예 5년 등을 선고받았다.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감옥살이를 한 서봉수(1892∼1938년), 서성수(1897∼1967년)형제와 정갑생(1914∼1989년), 황의형(1883∼1946년) 등 4명은 이날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이들 항일독립운동가를 찾아낸 경남 진주의 향토사학자 추경화 씨는 항일투사열전 1-2권을 저술한 독립운동사료연구가이다. 그는 역사의 뒤안길에 묻혔던 전국의 항일독립운동선열 1400여명을 찾아내 250명이 각종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도록 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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