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08홀 추가, 김해 ‘파크골프’ 성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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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한림면 술뫼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운동하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 안에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가 파크골프 인구 급증에 따라 관내 낙동강을 낀 고수부지 일원에 올해 대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김해시는 올해 안에 신규 파크골프장 3곳 신설과 기존 골프장 확대 조성 등 모두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시설이 올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김해 관내는 5곳에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시설을 갖추게 된다.

3곳 신설·기존 시설 확대 등
5곳 180홀 규모, 전국 최대
2022년 전국대회 유치 계획

이번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관내 낙동강 상류인 생림면에서 한림면을 거쳐 하류인 대동면 일원까지 고수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규모로 진행된다.

먼저 신설 파크골프장은 대동면 일원에 36홀을 비롯해 상동면과 생림면에 18홀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이 중 대동 파크골프장은 대동면 조눌리 1-1 일원 대동생태공원 내 4만 3000여㎡ 부지에 2억 2000여만 원을 들여 올 10월 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동 파크골프장은 상동면 감노리 115-11 일원 1만 5000여㎡ 부지에 2억 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고, 생림 파크골프장은 생림면 마사리 생림레일바이크공원 내 9527㎡ 부지에 1억 원을 들여 오는 8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파크골프장의 추가 조성도 진행된다.

이 중 한림면 술뫼(54홀)에 18홀과 장유 조만강(18홀)에 장애인 전용 18홀을 추가 조성된다. 이들 파크골프장 확장은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한림 술뫼 파크골프장의 경우 이번 추가 조성으로 모두 72홀 규모로 확장돼 전국 최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이 완공된다. 이후 이 곳은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경기장 공인을 받아 오는 2022년 전국대회 유치와 2024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 신규 조성과 추가 조성이 모두 마무리되면 김해지역에선 올해 안에 모두 5개 지역에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 같은 시설 규모는 경남도 내는 물론 국내 파크골프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김해시는 보고 있다.

박진용 김해시 체육지원과장은 “올해 장애인전용구장과 함께 대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다”며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김해시가 국내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함은 물론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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