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서 책 빌려 도서관에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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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시 지역 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 바로대출 플랫폼 구축
도서관 43곳 서점 105곳 참여

부산 시민이 신청한 책을 도서관이 아닌,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도서 신청을 접수받으면 부산시가 이를 동네 서점으로부터 구입한다. 시민은 책을 읽고 난 뒤 지역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부산시가 동네 서점에서 정기적으로 도서를 구입하기 때문에 지역 책방 활성화에 기여한다. 게다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동네 서점을 방문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2017년 11개 공공도서관과 42개 서점으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부산시 지역 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달부터 대폭 확대됐다. 부산지역 43개 공공도서관과 105개 동네 서점이 참여한다. 공공도서관과 지역서점을 연계한 통합 웹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부산시가 전국 최초다.

부산시 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 월 최대 6권을 14일간 대여 가능하다. 각종 수험서와 문제집, 만화책 등을 제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 사업으로 동네서점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면 지역 서점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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