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8일 첫 접종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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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5세 이상 구민 8일부터 화이자 접종
11월까지 전 구민 70% 백신 접종 목표
안전한 백신 보관·이상반응 모니터링 최선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2일 금정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2일 열린 개소식에는 정미영 금정구청장을 비롯해 백종헌 국회의원, 금정구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인 임경모 부구청장, 최봉환 금정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거점센터로 금정문화회관 생활문화관 1층(약 806㎡)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임시 전환했다. 센터는 대기실, 예진·접종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살피는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금정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예방접종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관내 6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 접종대상자별로 개별 안내

백신 예방접종 장소와 종류, 방법은 대상별로 다르다. 만 75세 이상은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Pfizer) 백신을, 만 65~74세는 내달부터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다.

구는 오는 6월까지 특정 대상자 접종을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만 18~64세 보통 성인의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전 구민의 70%의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별 명단은 질병관리청을 통해 확정되며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연락할 방침이다.

센터의 1일 접종 가능 인원은 약 600명이다. 구는 원활한 방문 접종이 가능하도록 이동 가능 인원을 일자별, 시간대별 분산 배치할 예정이며 필요 시 구청 버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백신 관리와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는 안전한 백신 관리를 위해 요양병원 21곳, 고위험병원 10곳에 있는 백신 보관 냉장고의 보관상태와 온도 알람장치 동작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24시간 상황실을 설치해 백신 보관시설을 감시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구는 예방접종자에게 접종 후 15~30분 후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귀가하도록 안내하며 중증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신속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달 26일 △백신 준비, △예진표 작성, △체온 측정·예진·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예방접종관리시스템 전산등록, △응급이송 절차 등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해 원활한 접종 준비를 마쳤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구민들의 평화로운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구민의 70%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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