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김용호·가세연, 날 죽이려고 작정했다" 연이은 폭로에 항의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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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한예슬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이어 '김용호연예부장'에서 제기된 폭로에 SNS를 통해 곧바로 직접 반응을 내놨다.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는 23일 '한예슬 남자친구 정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클럽 '버닝썬'의 여배우가 한예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한예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쓸데없는 댓글을 안 달아줬으면 좋겠다. 싸워야 되지 않느냐. 귀찮아 죽겠다. 아니에요"라며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이어 한예슬은 직접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방송을 켜고 직접 5분여 동안 팬들과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김용호 기자와 가세연 측에 대한 불쾌함을 전했다.


한예슬은 "김용호는 나한테 왜 그러느냐. 내가 연예계 은퇴했으면 좋겠느냐. 내가 그렇게 미운가? 나한테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예슬은 "지금 방송하고 있다는 댓글을 보고 왔다. 싸워야하는 건가"라며 "20년 동안 연예계에서 쌓아온 커리어, 이미지가 이런 방송으로 타격 받으면 손해배상 해주나? 나는 그냥 해프닝, 가십에서 끝났으면 좋겠는데 왜 자꾸 나에게 이러는 건지"라고 말했다. 또 한예슬은 "추측컨데 최근 소속사 계약이 만료됐는데, 전 소속사 대표랑 김용호랑 친한 사이다. 일종의 보복인가라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가십들 찌라시들 내가 얼마나 겪었겠느냐. 내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나 완전히 죽일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다"라며 "유튜브 채널에서 한 게 맞다는 둥 그런 말이 있다.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을 거다. 그런데 숲을 봐야지 하나의 진실로 다른 것들을 엮어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방송 색깔이 원래 그런거라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면서 "너무 내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해진다. 연예인 여자친구 만나서 이런 일까지 겪고, 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하소연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한예슬은 "지금 너무 할일도 많고 피곤하고 귀찮은데. 가만히 있는 건 또 아닌 것 같다"면서 "난 진짜 (법정에서) 싸우고 싶지 않다. 내게 어떤 감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전화라도 해서 확인하고 방송을 했다면 이해했을 것 같다. 하지만 무자비하게, 무차별 공격을 하니까 너무 당황스럽다. 내게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만나서 좀 풀어보고 싶고 그렇다.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하면 되는데 이런식으로 공격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내가 이 바닥을 떠나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니까. 연락 좀 달라. 싸우지 말고 대화로 풀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예슬은 "그래도 이야기를 하고 나니까 후련하다. 이 밤에 갑자기 라이브 방송 켜고 말하니까 속이 후련하다. 이렇게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든든하다"라며 "인생 참 피곤하다. 이런게 인생인 것 같다. 너무 길게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걱정한다. 라이브 방송하는 거 알면 혼날 수도 있다. 너무 답답해서 호소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예슬은 전날인 22일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니.. 기자님.. 너무 소설이잖아요. 저랑 술 한잔 거하게 해야겠네요!"라며 폭소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이면서 가세연 측의 폭로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예슬은 또 "아니 그리고 왜 이런일들은 항상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일어나는건지. 참 신기하네"라고 썼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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