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파크’ ‘쉐어트리츠’, ‘아기유니콘 기업’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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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 2곳 등 60개사 선정

생체재료 전문기업인 ‘메드파크’와 기프티콘 서비스업체 ‘쉐어트리츠’ 등 부산 기업 2곳이 정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정부는 유망 중소기업을 아기유니콘으로 발굴, 육성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을 거쳐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아기유니콘 6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을 지원받게 되고 특별보증, 정책자금, 기술개발(R&D)도 신청 시 우대 받을 수 있다.

부산 기업 가운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메드파크(부산 북구)는 생체재료 제조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뼈이식재와 콜라겐을 응용한 제품을 주로 제조하고 있으며 세계 50여 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메드파크는 최근 자사의 S1뼈이식재가 유럽 CE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CE인증은 유럽연합(EU)의 안전 관련 통합인증으로 EU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메드파크와 함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부산 기업 쉐어트리츠는 동남아지역에 모바일 선물하기(기프티콘·카카오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아기유니콘200 선정에는 모두 155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검토와 1차 기술평가를 거쳤으며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60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최종 발표평가는 전문심사단과 함께 ‘국민심사단’도 참여해 일반 국민들의 시각도 반영됐다. 최종 선정기업의 평균 업력은 3.7년이고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 38억 8000만 원, 평균 고용 인원은 20명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아기유니콘 기업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 AA등급 이상이 41.7%(25개)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으며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44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분야 기업이 30개(50.0%)가 선정됐고 바이오·헬스 분야와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 기업(각 25.0%, 15개)이 같은 비율로 선정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창업기업(65.0%, 39개)이 다수 선정됐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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